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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SME 자금 지원 프로그램’으로 매출 성장률 최대 165배 증가 도움

입력 : 2020-11-06 08:00:00 수정 : 2020-11-05 14: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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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설계한 데이터 기반의 ‘D-커머스 프로그램’이 SME(중소상공인) 매출 성장률에 최대 165배의 증가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강형구 교수 연구진이 참여한 D-커머스 리포트 2020의 2번째 리포트를 통해 발표됐다. 

 

연구진은 <‘D-커머스 자금지원 프로그램’이 SME 스케일업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분석>이라는 주제로, 네이버의 D-커머스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되는 3개 자금 지원 프로그램인 ‘스타트 제로 수수료’, ‘성장 지원 포인트’, ‘퀵에스크로 프로그램’ 등이 SME의 매출 및 매출 증가율에 각각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다. 

 

◆SME 매출 성장률 최대 165배 증가 확인

 

이 연구는 2016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총 51개월간 거래액 발생 이력이 존재하는 약 40만개의 판매자 계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규진은 각 지원 프로그램의 정책적 효과를 시뮬레이션해 분석했다.

 

네이버는 2018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 단계에 따라, 교육/컨설팅/자금지원으로 설계한 ‘D-커머스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D-커머스 프로그램’ 중 SME 대상의 자금 지원 프로그램은 SME 마케팅을 지원하는 ‘성장 포인트’, 1년이하 신규 창업자에게 결제 수수료를 지원하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 자금 융통에 도움을 주는 ‘퀵에스크로’ 프로그램 등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구 결과 ‘스타트 제로 수수료’ 프로그램의 경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결제 수수료를 지원 받은 SME는 받지 않았을 때를 가정한 상황보다 매출 성장률이 165배, ‘성장지원 포인트’ 프로그램의 경우는 매출 성장률이 7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ME의 유동성을 높여주는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의 경우, 매출 성장률이 157배 증가되는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스토어 창업 1년 미만인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 프로그램의 경우 사업 초기 단계의 자금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측면에서 지원 효과가 더욱 극대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SME에 대한 전략적 지원이 성장 효과 높여

 

이번 연구를 통해 네이버 D-커머스 프로그램 설계의 효과성도 확인됐다. 

네이버 D-커머스 프로그램은 스마트스토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매자들의 성장 단계를 설계하고, 이에 따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리포트는 네이버가 SME의 데이터 기반 분석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지원이 SME​ 성장 효과를 높인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자금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지 못한 판매자들이 해당 혜택을 받았다고 가정한 경우, 매출 성장률이 오히려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네이버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SME 지원 프로그램을 정교하게 설계해 자금지원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를 통해 네이버 D-커머스 프로그램은 온라인 초기 창업자부터 성장기 사업자, 사업 확장기 사업자 까지 사업 성장 단계에 따라 전략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사업 시작부터 스케일업 지원까지 커버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SME 신규 대출 서비스 등 네이버 역량과 노하우 연결 기대

 

리포트는 네이버가 데이터 커머스 기반의 플랫폼 구축과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역량과 경험이 충분히 쌓여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인신용평가시스템에 기반한 온라인 SME 대상의 신규 대출 서비스 등에도 이러한 노하우가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강형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네이버의 데이버 분석 역량을 기초로 한 자금 지원 프로그램이 SME의 매출 증가 및 스케일업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특히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씬파일러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경제적 효과가 더 극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이 자국 SME의 디지털 성장 지원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에 따라, 국내 온라인 커머스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넓어질 뿐 아니라 자국 플랫폼의 사회적 역할과 경제적 가치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018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 단계에 따라, 교육/컨설팅/자금지원으로 설계한 ‘D-커머스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네이버 ‘D-커머스 프로그램’ 중 SME 대상의 자금 지원 프로그램은 SME 마케팅을 지원하는 ‘성장 포인트’, 1년이하 신규 창업자에게 결제 수수료를 지원하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 자금 융통에 도움을 주는 ‘퀵에스크로’ 프로그램 등 총 3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2020년 9월까지 누적 지원 성과를 살펴보면, ‘스타트 제로 수수료 프로그램’은 누적 약 8만6000명의 판매자에 대해 약 180억원을 지원했고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성장 포인트 프로그램’에는 누적 약 8만 판매자가 200억원 상당의 자금 지원 혜택을 받았다.

 

‘퀵 에스크로 프로그램’의 경우 총 1802명의 판매자가 이용했고, 지원 금액은 4520억원에 이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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