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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 내뿜는 北 우라늄농축시설… 美 대선 후 北 도발 현실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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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01 07:00:00 수정 : 2020-11-01 00: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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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 영변 핵시설 우라늄농축공장단지서 증기 배출, 가동 활발”
우라늄 농축시설 동쪽 끝서 특수궤도차량 3대도 확인
지난 27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북한 영변 핵단지 내 우라늄 농축공장 단지에서 증기가 배출되는 장면(빨간 원 안)이 보인다. 38노스 제공

미국 대선을 나흘 앞둔 30일(현지시간) 북한의 영변 핵단지의 가동이 활발해진 것 같다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미 조야에서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의 지렛대 확보를 위해 미 대선 직후 도발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이날 북한 영변 핵단지 내 우라늄 농축공장 단지에서 증기가 배출되는 등 가동이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38노스는 지난 27일 민간위성이 촬영한 사진 분석 결과 북한 영변 핵단지 전체에서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는 게 포착됐다고 했다. 핵 단지에서는 건설작업과 홍수피해에 따른 보수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 우라늄 농축공장(UEP) 단지 남쪽의 이산화 우라늄(UO₂) 생산 건물에서 증기나 연기가 배출되는 게 관측됐다는 것이다. 이 건물은 우라늄염이나 우라늄 제분 시설 침출 용액에서 우라늄을 회수하고 정제하는 데 사용됐다. 38노스는 하지만 현재 어떤 일이 이뤄지고 있는지 명확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우라늄 농축시설 동쪽 끝 레일에는 3대의 특수궤도차량이 주차된 게 확인됐다. 이 차량은 매년 3∼4차례 이곳에 나타나는데, 통상 7∼10일을 머문다. 이 차량이 어디에 활용되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런 배치 형태는 한결같은 것이라고 38노스는 설명했다.

 

한편, 구룡강의 원자로 냉각수 저수용 댐에서는 피해 보수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방과 같은 구조가 완성됐는데, 댐 파열지점을 따라 강철 철판이 설치돼 흙으로 채워진 강철 벽이 형성됐다.

 

평안북도 영변군에 있는 영변 핵시설은 북한 핵무기 개발의 거점으로, 이 시설에 있는 원자로들은 핵무기 원료를 생산하는 데 이용될 수 있어 가동 여부뿐만 아니라 미세한 변화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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