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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공식소득 없는 주민 66%로 역대 최고… 대북제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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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8 20:13:09 수정 : 2020-10-28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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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80일 전투'에 나선 평양무궤도전차공장을 두고 "80일 전투 목표 수행에도 대중을 힘있게 불러일으키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사진은 마스크를 낀 채 80일 전투 분위기를 추동하는 공장 노동자들의 모습. 노동신문 제공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로 공식 소득이 없는 북한 주민이 66%로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지난해 탈북해 한국에 거주하는 남녀 1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식 직장에서 소득이 전혀 없었다는 응답은 66%였다.

 

가구원 중 1명이라도 공식 직장에 출근하는 비율인 공식 경제활동 참여율도 역대 최저인 71.6%에 그쳤다.

 

반면 비공식 경제활동 참여율은 91.7%로, 2012년 집계 이래 꾸준히 90%대를 유지하고 있다.

 

경제체제 중 자본주의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67.9%로, 사회주의 지지율을 훌쩍 뛰어넘었다.

 

연구진은 “전반적으로 지난 3년간 누적된 경제제재의 효과가 이번 설문에서 드러난 것”이라며 특히 공식 경제부문에서 제재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오는 29일 ‘2020 북한 사회변동과 주민의식’ 학술회의에서 발표한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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