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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휴엔케어 여자오픈서 데뷔 첫 승

입력 : 2020-10-25 20:03:09 수정 : 2020-10-25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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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42번째 대회 만에

지난달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투어 2년차로 아직 우승이 없던 이소미(21·SBI저축은행·사진)는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최종라운드에서 샷이 흔들이며 공동 10위로 떨어졌다. 절치부심한 이소미가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소미는 25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신설대회 휴엔케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이소미는 김보아(25·넥시스)를 1타차로 제치고 42번째 대회 출전 만에 데뷔 첫 승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 이번 대회는 이틀째 경기가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지난해 KLPGA 투어 6관왕 최혜진은 최종일 1타 차 단독선두로 나서 첫 승이 기대됐지만 막판 뒷심부족으로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해 유해란(19·SK네트웍스), 이다연(23·메디힐)과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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