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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서 15년 만에 전반 3실점 충격…지단 감독 "최악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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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2 10:45:13 수정 : 2020-10-22 10: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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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라운드 경기에 출전한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 소속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출신 마르셀로가 전반 29분 우크라이나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UPL) 소속 FC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마테우스 카르도주 레무스 마르칭스(테테)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무릎을 꿇고 있다. 마드리드=AP연합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3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인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 소속 레알 마드리드 CF가 충격적 패배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오전 1시55분 우크라이나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UPL) 소속 FC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가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손쉽게 승리를 가져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샤흐타르는 모두의 예상을 비웃듯 전반전에서만 3대 0 리드를 가져가며 저력을 과시했다.

 

앞서 샤흐타르에서 1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날 경기에는 1군 멤버 13명이 출전하지 못했고 유스팀 선수들이 빈자리를 메웠다.

 

샤흐타르의 마테우스 카르도주 레무스 마르칭스(브리질)는 전반 29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설상가상으로 4분 뒤인 전반 33분에는 페널티 지역에서 볼을 경합하던 라파엘 바란(프랑스)이 자책골을 기록했다.

 

샤흐타르는 공세를 몰아쳐 전반 42분 마노르 솔로몬(이스라엘)의 골에 힘입어 3대 0 리드를 가져갔다.

 

권토중래를 노린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들어서 반격에 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9분, 14분 각각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가 득점에 성공하며 2대 3으로 추격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가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VAR(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을 받아 득점이 취소됐고 결국 패배를 받아들였다.

 

충격적인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05년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리그 1 소속 올림피크 리옹전 이후 15년만에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전반에만 3실점을 기록했으며, 현재 속한 B조의 최하위에 위치했다.

 

경기 후 지네딘 지단(프랑스) 감독은 “최악의 게임이었다”며 “내가 가장 먼저 비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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