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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들어오고 손흥민 빠지니 '와르르'…토트넘, 웨스트 햄에 충격적인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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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19 09:43:54 수정 : 2020-10-19 15: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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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1부리그 프리미어 리그(EPL) 소속 토트넘 홋스퍼 FC의 공격수 가레스 베일(웨일스)이 19일(한국시간) 오전 12시30분 영국 수도 런던 소재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와 EPL 5라운드 경기에 후반 27분 출전해 첫선을 보였다. 런던=EPA연합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메라 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 CF에서 잉글랜드 1부리그 프리미어 리그(EPL) 소속 토트넘 홋스퍼 FC로 합류해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된 가레스 베일(웨일스·사진)이 데뷔전을 치러 모습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오전 12시30분 영국 수도 런던 소재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와 EPL 5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경기는 토트넘이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였다.

 

시작 1분도 채 안 돼 손흥민이 해리 케인(잉글랜드)의 도움을 받아 전반 45초 만에 득점을 했고, 케인 역시 전반 8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전광석화 같은 골을 기록하며 두 사람은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이어 8분 뒤인 전반 16분에는 세르히오 레길론(스페인)의 도움을 받아 케인은 헤더에 성공하며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3대 0 리드를 견인했다.

 

팬들의 큰 기대를 모은 베일은 이날 후반 27분 스티븐 베르바인(네덜란드)와 교체되며 팬들 앞에서 KBS(케인, 베일, 손흥민의 이니셜을 딴 팬들의 애칭) 라인의 첫선을 보였다.

 

베일은 투입되자마자 손흥민과 함께 프리킥을 논의하고 직접 슈팅으로 자신의 복귀를 신고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베일은 이 경기에서 2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드리블 시도와 공중볼 경합도 한 차례씩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는 키커로 나서기도 했다.

 

다만 조세 무리뉴(포르투갈) 감독이 후반 35분 손흥민 대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여 KBS 라인의 첫 호흡은 8분에 그쳤다.

 

손흥민이 나가고 난 직후 토트넘의 수비진은 집중을 잃고 3골이나 웨스트 햄에 헌납했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40분, 추가시간 4분에 각각 한 골씩 골을 내주며 결국 경기는 3대 3 동점으로 끝났다.

 

이날 영국 풋볼 런던은 선수들의 평점을 매겼는데, 2골1도움을 기록한 케인은 9점으로 1위, 1골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8점으로 탕귀 은돔벨레(프랑스)와 함께 2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베일은 5점으로 다빈손 산체스(콜롬비아), 해리 윙크스(잉글랜드)와 함께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를 잘하고도 승점 2점을 놓쳤다. 이게 축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더불어 “웨스트 햄을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그들이 지난 시즌과는 다른 팀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3골을 허용한 것은 우리가 더 강해져야 한다는 의미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 역시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선수들 모두 결과에 낙담했다. 승점 3점을 얻을 충분한 자격이 있었고, 마지막 10분 전까지 경기를 잘했다. 정말로 충격적이다”라면서도 “이런 게 축구다. 이런 일은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판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집중해야만 한다. 다시는 이런 기분을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다. 좋은 교훈을 배웠다”며 “너무 슬프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우리가 경기에서 진 것 같다”고 낙담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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