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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서 배트플립은 여전히 금기… 아쿠냐 주니어 보복성 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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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07 13:25:08 수정 : 2020-10-08 13: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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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7일 열린 NLDS 1차전 마이애미전에서 1회말 홈런을 친 뒤 배트를 던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개막하기 전 KBO리그가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면서 많은 화제를 낳았다. 특히 타자들이 홈런을 날린 뒤 배트를 집어던지는 세리머니인 ‘배트플립’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빠던(빠따 던지기)’로 불리는 이 행위는 일상적이지만 MLB에서는 상대 투수를 조롱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금기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KBO의 화려한 배트플립읠 본 미국 팬들과 아구계는 이제 MLB도 이를 받아들여도 되지 않느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배트플립은 금기라는 불문율은 MLB에 살아있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3·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이를 증명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트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1차전에서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날린 뒤 화끈하게 배트를 던지는 세리머니를 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3회에 든 타석에서는 상대투수 샌디 알칸테라의 시속 157㎞(97.5마일)의 빠른 공에 몸을 맞았다. 보복성 짙은 사구였다. 애틀랜타 더그아웃이 흥분했지만 아쿠냐 주니어가 손짓을 보내 벤치클리어링을 막으면서 배트플립 시비는 마감됐다. 이날 애틀랜타는 9-5로 역전승하며 먼저 1승을 챙겼다. 

 

한편 최지만(29·탬파베이)는 이날 열린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에도 1차전에 이어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은 4차례 타석에 들어 1사구 2볼넷 등 3출루 경기에 1득점을 올리며 팀의 7-5 승리에 일조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만들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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