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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국민이 분노하는 것은 무엇보다 시신이 불에 훼손됐다는 것"

입력 : 2020-09-26 06:00:00 수정 : 2020-09-25 22: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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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취득한 정보에 대한 분석과 판단이 잘못됐다든지, 아니면 북한이 통지문에서 해명한 게 거짓이든지 둘 중 하나인 것이냐"
안민석 민주당 의원. 뉴스1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북한군의 우리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양국 주장이 엇갈린 것을 놓고 "우리가 취득한 정보에 대한 분석과 판단이 잘못됐다든지, 아니면 북한이 통지문에서 해명한 게 거짓이든지 둘 중 하나인 것이냐"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에게 북측 통지문과 관련해 이렇게 질의했다.

 

우리군은 북한군이 공무원을 사살한 뒤 시신을 훼손했다고 분석한 반면, 북측은 통지문을 통해 공무원의 시신을 찾지 못한 채 부유물만 태웠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안 의원은 "국민들이 충격, 분노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시신이 불에 훼손됐다는 것이다. 불에 탔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어떠한 것을 근거로 시신이 불태워졌다고 발표한 것이냐"고 했다.

 

이에 이 장관은 "(군이) 취득한 첩보에 의해 그런 판단을 하고 그랬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구체적인 첩보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또 "(분석 잘못 또는 거짓 해명) 둘 중 하나일지 아니면 서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불확실한 부분들이 확실한 부분으로 판명될지, 그 점은 단언하긴 어렵다"고 했다.

 

안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응 행적을 비판하는 야당을 향해서 "'골든타임'이나 '사라진 대통령 몇 시간' 그런 표현은 과거 세월호를 연상시키는 표현"이라며 "야당 입장을 이해하겠는데 오히려 세월호 악몽을 국민들에게 회상시키면 좋은 방식은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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