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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사업 분사 확정

입력 : 2020-09-17 19:11:42 수정 : 2020-09-17 19: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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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12월 출범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의 분사를 확정했다. LG화학은 1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전지사업부를 분할하는 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30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2월1일부터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공식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분할은 LG화학이 분할되는 배터리 신설법인의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LG화학이 비상장 신설법인 지분 100%를 가지게 된다. 분사 대상은 자동차 전지, ESS(에너지 저장장치) 전지, 소형 전지 부문이다.

LG화학 측은 이번 회사분할에 대해 “배터리 산업의 급속한 성장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구조적 이익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재 시점이 회사분할의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분할에 따라 전문 사업 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 경영 효율성도 한층 증대돼 기업과 주주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신설법인의 매출을 2024년 기준 3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배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설법인의 IPO(기업공개) 시기에 대해서는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부분은 없으나, 추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며 “전기차 수요 확대에 따른 시설투자 자금은 사업 활동에서 창출되는 현금을 활용하고, LG화학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어 필요할 경우 여러 다양한 방법으로 조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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