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평가서 국무총리상
서울 양천구는 환경부 주관 ‘2020년 음식물류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성과평가는 지난해 추진실적에 기반해 광역단위별 우수지자체 추천을 거친 1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로 이뤄졌다. 서류심사는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 감량성과 및 적정처리와 홍보실적 등을 정량적으로 평가했으며 현장평가는 7월 환경부 평가단에 의해 진행됐다.
양천구는 음식물폐기물 발생 억제와 감량을 위해 납부필증제와 생쓰레기 퇴비화 사업 등을 추진해 지난 5년간 음식물폐기물 6297t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14년부터 전자태그 방식의 음식물 처리방식인 RFID 종량기를 도입해 공동주택에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RFID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전자저울이 배출량을 계량해 요금을 부과하는 자동화시스템이다. 양천구는 또 소형음식점을 대상으로 전용 용기에 담은 후 칩을 부착해 배출하는 종량제 방식 납부필증제를 전면으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1인당 목표 대비 감량실적 4239t(12.24%)을 초과 감량했으며 전년 대비 음식물류폐기물 하루 발생량도 8t 줄였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대한 구민들의 높은 인식과 실천으로 얻게 된 성과다”며 “음식물류폐기물류 감량을 위해 주민 참여를 높이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