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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측, 정동원·임도형 성희롱 논란 해명…“진정성 위해 의학적 접근, 신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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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8-26 17:50:21 수정 : 2020-08-26 17: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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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 측이 가수 정동원(사진 왼쪽)과 임도형(오른쪽)을 성희롱 했다는 논란을 해명했다.

 

‘아내의 맛’ 제작진은 26일 “녹화 당시 담당 주치의는 의학적으로 변성기는 2차 성징의 하나의 증거가 되기 때문에 변성기 진료에 있어 2차 성징 관련 질문은 변성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질문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수로서 한창 성장 중인 정동원과 임도형의 장래를 위해 변성기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제작진은 이에 진정성을 부여하고자 2차 성징을 의학적으로 접근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자칫 출연자에게 민감한 부분일 수 있다는 지적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는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전날(25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는 정동원과 임도형이 변성기 검사를 받으러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의사는 두 사람에게 “2차 성징이 왔냐”고 물었고 두 사람은 당황해하며 어렵게 답변을 이어갔다.

 

정동원과 임도형의 적나라한 답변은 그대로 방송됐고 해당 장면에는 ‘변성기와 밀접한 필수 확인 요소’와 ‘이건 비밀’이라는 자막이 달리며 ‘고추’ 모양의 그림도 삽입됐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2007년생으로 한국 나이 14세인 정동원과 2009년생으로 12세인 임도형의 지극히 사적인 부분을 방영해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시청자들은 “미성년자에게 민감한 내용을 그대로 방송한 것이 이해가 안 된다”, “미성년자 성희롱이다”, “아동 인권 침해”라는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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