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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금값은 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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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8-12 16:30:52 수정 : 2020-08-12 16: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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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32.35, 코스닥 845.60 마감
12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3.68포인트(0.57%) 오른 2,432.35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1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2430선을 돌파했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로 몰리면서 주식시장이 활황을 띄는 모양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8포인트(0.57%) 오른 2432.3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89포인트(0.16%) 내린 2414.78로 출발했지만,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마감을 앞두고 고점을 높였다. 코스피는 지난 3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코스피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일부에서는 증시 과열을 우려하며 차익실현 매물을 내놨지만,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승인 소식 등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 랠리에 따른 과열 부담감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뎠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은 354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 1768억원, 201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409개고, 내린 종목은 446개다. 4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제4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85%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최대 주주인 삼성물산도 8.14% 상승했다. 삼성생명(5.51%), 삼성SDS(4.23%)도 4%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3.82%)과 네이버(-2.09%)는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4.18%), 보험(3.81%), 기계(3.45%), 섬유·의복(2.83%) 등이 강세를 보였고, 운송장비(-3.11%), 의료정밀(-2.07%) 등은 약세였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7억5000만주, 거래대금은 16조4000억원 수준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63포인트(1.70%) 내린 845.60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440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1159억원, 307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휴젤이 10.51% 급등했고 제넥신(-5.75%), SK머티리얼즈(-4.60%), 씨젠(-4.07%)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6억6000만주, 거래대금은 14조2000억원 규모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금값은 국제 금값 하락의 영향으로 6% 급락했다. 이날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1킬로그램(㎏)짜리 금 현물의 1그램(g)당 가격은 전날보다 6.01%(4640원) 떨어진 7만25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14년 3월 KRX금시장이 개설된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금값이 급격히 떨어진 것은 국제 금값 하락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4.6%(93.40달러) 떨어진 1946.3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1900달러대로 주저 앉았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명목금리 하락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지금까지 금 가격이 단기에 가파르게 오른 측면이 있다”며 “금이 과도한 매수 구간에 접어들면서 조정 빌미가 됐고 차익 실현의 영향도 있어 금값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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