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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반데라스 코로나 양성…격리 중 60세 생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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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8-11 20:52:55 수정 : 2020-08-11 22: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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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사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사실을 알렸다.

 

10일(현지시간) CNN방송은 반데라스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격리 시설에서 생일을 보내게 됐다고 한 사실을 보도했다.

 

반데라스는 “오늘 코로나19 질환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격리 (지침을) 따르면서 내 60번째 생일을 축하하게 됐다”고 밝혔다. 반데라스는 이 글에 아기였던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올렸다.

 

반데라스는 “나는 비교적 건강하지만 평소보다 약간 더 피곤하다고 느낀다”며 “가능한 한 빨리 회복하게 될 것을 자신한다는 점을 덧붙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격리 생활을 기회 삼아 글을 읽고 쓰고 휴식을 취하며 60년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활동을 할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반데라스는 1990년대 ‘맘보킹’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고, 1993년 ‘필라델피아’에서 미국의 국민 배우 톰 행크스와의 환상적 호흡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에비타’, ‘마스크 오브 조로’ 등을 거쳐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의 장화신은 고양이 목소리 연기를 맡기도 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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