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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 관련 코로나19 재확산… 신규 확진 36명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08-09 11:04:49 수정 : 2020-08-09 11: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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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강화조치 해제 2주 만에 다시 교회 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반석교회가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수도권 종교시설과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9일 코로나19 지역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30명대를 이어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642명으로 전날 하루 동안 36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들 중 30명은 지역감염 확진 사례로 조사됐고 6명이 해외유입 사례였다. 특히 지역감염 확진은 7일 기준 9명으로 낮아졌다가 8일 30명, 이날 30명으로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들을 보면 △경기 14명 △서울 11명 △광주 2명 △인천 1명 △충북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고양시 기쁨153교회,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와 서울 강남 다단계 판매업체 관련 확진자, 선교회 소모임 확진자 등 영향으로 수도권에서 확산세가 뚜렷했다. 특히 앞서 집단감염으로 이어져 방역 허점이 드러난 종교시설과 소모임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어 방역당국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4일 교회 내 소모임과 단체식사를 제한한 방역 강화 조치를 해제한 바 있다.

 

해외유입 사례는 이날 6명을 기록했다. 5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사례는 44일간 두 자릿수를 기록하다 이날 한 자릿수로 낮아졌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인도에서 4명, 필리핀에서 1명, 멕시코에서 1명이 나왔다.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는 1명이 늘어 305명이 됐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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