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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에 제주 경제 ‘쑥대밭’

입력 : 2020-08-06 20:38:15 수정 : 2020-08-06 20: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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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시·도 서비스·소매 동향
소매판매 2019년보다 28.1% 줄어
대전 등 12개 시·도는 다소 증가
서비스업생산은 모든 시·도 감소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제주의 경제적 타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0년 2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제주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1%나 줄었다.

코로나19로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비롯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면세점 판매액이 79.4% 급감한 영향이 컸다. 면세점과 백화점 비중이 큰 서울(-8.3%)과 인천(-5.2%), 부산(-1.5%)의 소매판매도 줄었다.

반면 나머지 12개 시·도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분기 소매판매가 늘었다.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각 지자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남의 증가율이 1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8.7%), 광주(8.0%), 전북(7.7%), 충북(7.3%), 대전(7.1%), 강원(7.0%) 등의 순이었다. 전국 소매판매는 1.9%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 16개 시·도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제주는 12.9% 줄어 감소율이 전국 평균(-3.4%)의 4배에 육박했다. 관광객의 영향을 받는 숙박·음식점(-31.1%), 항공 수요의 영향을 받는 운수·창고(-25.1%), 예술·스포츠·여가(-47.6%) 3개 업종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세종=우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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