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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 '치킨누들수프' 뮤비, 스트릿 컬쳐 1세대 김종선 호평

입력 : 2020-07-29 14:28:44 수정 : 2020-07-29 14: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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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

 

방탄소년단 제이홉(정호석)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한국 스트릿 컬쳐를 선도한 김종선이 호평했다.

 

지난 19일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노리토TV는 제이홉의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 뮤직비디오에 대한 리액션 영상을 공개했다.

 

김종선은 뮤직비디오를 본 후 “마치 LA에 다녀온 느낌이 들었다. 미국의 진짜 길거리 음식인 치킨누들수프가 먹고 싶어질 정도다. 미국 현지 촬영을 한다고 해서 다 이런 느낌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곳의 문화를 흉내 낸 것이 아니라 오리지널리티를  잘 녹여내 멋지게 보여줬다. 세트장이 화려하지 않은데도 댄서들의 안무, 폰트, 컬러, 차량 소품 등을 활용해 표현해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진짜 스트릿댄서들이 등장해 자신의 느낌대로 춤을 추는 모습은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위해서 정해진 군무를 추는 것이 아니라 실제 거리에서 공연하는 것처럼 보였다. 비상업적이고 언더그라운드적인 요소들이 있다. K-팝 아이돌 음악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을 뛰어넘게 해준다. 충격이다. 제이홉의 작품을 더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종선(Jayass)은 2005년 스트릿패션, 인디음악, 스케이트보드 등 언더그라운드 문화 전반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에이전시 겸 브랜딩컴퍼니 ‘휴먼트리’를 만들어 한국 스트릿 컬쳐의 메카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god, 에즈원, 제이 등 무대에서 댄서로 활약하기도 했다.

 

한편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feat. Becky G)’는 지난해 제이홉이 발표한 힙합곡으로 싸이 이후 7년 만에 한국 솔로가수 역대 두 번째로 미국·영국·캐나다 메인차트에 동시 진입했다. 

 

제이홉이 미국으로 건너가 베키 지, 50여 명의 전문 댄서들과 함께 찍은 뮤직비디오는 발표 37일 만에 1억 뷰를 돌파했다.

 

제이홉과 베키 지는 두 사람 모두 어린 시절 '치킨 누들 수프’ 노래를 즐겨 들었던 공통점을 기반으로 협업을 성사시켰다.

 

제이홉은 한국어, 베키 지는 영어와 스페인어 가사를 써 문화 융합 차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유튜브 빅히트 레이블, 유튜브 노리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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