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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 사과 “용인 수돗물 유충, 사무실 수조서 자체적으로 생겨…안심하고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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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7-21 10:15:06 수정 : 2020-07-21 1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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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하승진. 한윤종 기자

 

농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하승진(사진)이 경기 용인시의 수돗물 유충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사과했다.

 

하승진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얼마 전 깔따구 유충 관련해 글을 올렸는데, 용인시 상수도 사업본부에서 사무실을 정밀하게 검사했다”고 운을 떼며 사과문(아래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깔따구 유충은 (사무실) 수조 내에서 자체적으로 생겼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불안했을 용인시 지역분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나 때문에 비상이 걸렸을 용인시 상수도 사업본부 관계자분에게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용인 지역 수돗물은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 듯하다”고 마무리했다.

농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하승진 유튜브 채널 ‘하승진’ 커뮤니티에 20일 올라온 게시글 캡처

 

앞서 지난 18일 하승진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유충으로 보이는 벌레가 떠다니는 수돗물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사무실에서 깔따구 유충인 것 같은 벌레가 나왔다”고 게시한 바 있다.

 

나아가 “사무실 위치는 용인시 기흥구 쪽이고, 용인 지역은 아직 깔따구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없는 것 같다”며 “용인 상수도 사업소에 신고하려고 했지만 퇴근했는지 연락이 안 돼 용인 사는 분들 조심하라고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지난 한 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수돗물 안전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시민 여러분을 불안하게 했다”며 “시는 관련 보도가 나오자마자 즉시 관내 정수장과 12개 배수지의 청결 상태와 해충 유입 가능성에 대해 긴급 점검을 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시에도 유사한 사례가 언급됐는데, 해당 유튜버와 연락한 결과 어항 물 교체 과정에서 (유충이) 발견됐다고 전했다”며 “현장을 방문해 수질 등 정밀검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당일 하승진 사무실 수조에 대해 검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는 현재 유충 의심 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주말을 포함한 24시간 비상 근무를 하며 수질검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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