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2200선 초읽기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해 2200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97포인트(0.50%) 오른 2194.73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9포인트(0.19%) 오른 2187.85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8포인트(0.19%) 오른 776.5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포인트(0.25%) 오른 776.97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중국의 2분기 경제지표가 기대에 못 미친 점과 미·중 갈등 우려로 하락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39포인트(0.5%) 하락한 2만6734.71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0.73% 하락했다.

반면에 코스피는 중국 지표와 미·중 갈등 관련 소식을 전날 어느 정도 선반영하면서 이날은 충격을 완화한 채 출발하는 분위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며 “내주 의회 개원 후 어떤 일이 발생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75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7억원, 41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선 개인이 27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억원, 11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1.30%), 기아차(3.26%), NAVER(1.10%)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64%), LG화학(-2.49%) 등은 하락했다.

김범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