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오바마·게이츠·머스크 등 유명인 트위터 해킹 사건 '일파만파'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0-07-16 12:00:00 수정 : 2020-07-16 10:10:1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비트코인 송금 요구하는 게시글 올라와
10만 달러 이상 송금된 것으로 알려져
15일(현지시간)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 등 트위터 계정이 해킹 당한 모습. 이들 계정에는 ‘30분 안에 1000달러(약 120만원)를 비트코인으로 보내면 돈을 두배로 돌려주겠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피씨맥 캡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미국 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억만장자 래퍼 카녜이 웨스트.’

 

이들은 모두 트위터 해킹사건의 피해자로 알려진 유명인사들이다. 전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동시에 해킹당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력 정치인과 세계 10대 부호, 유명 연예인 등 이들의 트위터 계정 팔로워는 각각 수천만 명에 달한다.

 

1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들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30분 안에 1000달러(약 120만원)를 비트코인으로 보내면 돈을 두배로 돌려주겠다’는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이외에도 우버와 애플 공식 트위터 역시 비트코인 송금을 요구하는 비슷한 글이 올라왔다. AP통신은 “비트코인 사기꾼들의 명백한 해킹 행각으로 보인다”며 “유명 기업인과 정치인, 중요 기업의 트위터 계정이 한꺼번에 해킹당했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명백한 해킹으로 보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중이라며 이날 ‘트위터 서포트’ 계정을 통해 “우리가 이번 사건을 점검하는 동안 트윗을 하거나 비밀번호를 새로 설정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공지글을 올렸다. 

 

제미니 암호 화폐 거래소 공동창업자인 캐머런 윙클보스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것은 사기다. 돈을 보내지 마라”라고 경고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커들이 올린 비트코인 주소로는 10만달러 이상의 가치에 해당하는 11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송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