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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엄마’ 성우 최수민 배우 데뷔 “아들이 연기 선생님…NG 만발이라더라”(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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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7-13 11:35:01 수정 : 2020-07-13 11: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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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최수민. KBS 1TV ‘아침마당’ 방송 캡처


성우 최수민이 아들인 배우 차태현(아래 가운데 사진)에게 연기를 배우고 있다고 방송에서 공개했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명불허전’ 코너는 ‘국가대표 성우 특집’으로 꾸려져 최수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차태현 엄마로 나를 많이 알고 계신다”며 “그렇게 불리는 것보단 ‘성우 최수민’이 좋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성우를 50년 동안 하면서 (다른 일에는) 한눈을 안 팔았는데, 요즘 데뷔를 했다”며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수민은 오는 11월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에 출연할 계획이다.

 

그는 “태현이한테 내 연기가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NG 만발이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태현이가) 그래도 그 장면만 생각하고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줬다”며 “태현이가 내 연기 선생님이다”라고 말해 모자지간의 훈훈함을 자랑했다.

성우 출신으로 KBS 전 음향효과 감독인 차재완과 아들인 배우 차태현, 아내인 성우 최수민(왼쪽부터).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내조의 여왕’ 방송 캡처

 

앞서 최수민은 1973년 성우 출신의 KBS 전 음향효과 감독인 차재완과 결혼했다.

 

최수민은 “집에서도 평소랑 목소리가 거의 같다”며 “남편이 얘기하기를 성우를 할 때는 내 목소리가 낭랑한데, 집에서는 아픈 소리가 난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태현이는 내가 화낼 때 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의 나애리 목소리가 난다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최수민은 과거 인기리에 방영됐던 TV 만화영화 달려라 하니(KBS2)와 ‘영심이’(KBS1) 등을 토애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도 영심이의 목소리를 선보여 박수를 자아냈다.


69년 TBC 11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최수민은 아울러 애니메이션 ‘까치의 날개’, ‘마루 밑 아리에티’, ‘눈의 여왕’ 등도 더빙한 바 있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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