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지친 삶에 ‘여름방학’을 주세요

나영석 예능… tvN 17일 첫 방 / 정유미·최우식 출연 기대감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신서유기, 알쓸신잡…. CJ ENM 나영석 PD는 예능계에서 하나의 브랜드가 된 지 오래다. 나 PD의 새 예능 tvN ‘여름방학’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17일 오후 9시10분 ‘삼시세끼 어촌편 5’ 후속으로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혼자 또는 친구들과 낯선 곳에서 여행 같은 일상을 즐기며 도시 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가는 어른이(어른과 어린이의 합성어)들의 홈캉스, 집에서 즐기는 바캉스를 담는다. ‘윤식당’에서 예능 감각을 뽐낸 정유미가 출연하고, 영화 ‘기생충’의 최우식이 예능에 도전한다.

나 PD와 연출을 맡은 이진주 PD는 “어른이 되어도 삶에서 때때로 쉬어 갈 수 있는 여름방학 같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여름방학 같은 프로그램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삼시세끼 어촌편 5’은 지난 10일 시청률 8.6%로 막을 내렸다. 차승원과 유해진, 손호준이 다시 호흡을 맞추고 공효진, 이서진 등 게스트들이 활약하며 호평을 받았다. 제작진은 방송 말미에 올해 4월 촬영지인 전남 완도 죽굴도에서 불이 난 사실을 알리며 “인명 피해가 없었지만 책임을 통감하고 주민 분들, 산림청, 완도군청, 완도군 산림조합과의 오랜 논의 끝에 내년 봄부터 산림 복원 사업을 함께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