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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0대 기업 ‘지각변동’… 상반기, 코로나로 97곳 자리바꿈

입력 : 2020-07-07 20:12:04 수정 : 2020-07-07 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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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시총 285·씨젠 265% ↑ / 현대차 5→11, 포스코 9→17위로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자동차·석유화학·항공·유통업종 시가총액은 하락하고, 비대면(언택트)·바이오·배터리 업종 시가총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0대 기업 시가총액 금액은 1649조원에서 1637조원으로 0.7% 줄었다.

종목별로 보면 올해 초 시가총액 100위 위 기업 중 97곳의 순위가 달라졌다. 75곳은 순위가 하락했고, 25곳은 순위가 올랐다. 아울러 시가총액이 올해 초보다 6월 말에 100% 이상 오른 기업은 66곳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기업은 전반적으로 시가총액이 상승했다. 상반기에 알테오젠 시가총액 이 9699억원에서 3조7299억원으로 284.5% 증가했고, 씨젠(264.5%), 셀트리온제약(235.8%), 셀트리온헬스케어(116.8%), 삼성바이오로직스(80.9%) 등도 늘어났다.

배터리 소재업체 에코프로비엠도 시가총액이 131.9% 증가했고, 네이버와 카카오도 시총이 각각 13조7798억원, 10조3389억원 늘어났다.

반대로 자동차, 석유화학, 항공, 유통 기업의 시가총액은 감소했다. 시총 5위였던 현대차는 11위로, 6위였던 현대모비스는 14위로, 9위였던 포스코는 17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시총 1·2위는 유지했으나 금액이 14조3000억원, 6조9000억원 줄어들었다.

한편 간밤 미국 뉴욕증시 훈풍과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76포인트(1.09%) 하락한 2164.1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74포인트(0.10%) 내린 759.16에 장을 마감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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