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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美 대선 전 북·미 다시 대화하도록 전력”

입력 : 2020-07-01 18:27:22 수정 : 2020-07-01 22: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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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와 정상회담서 밝혀 / 靑 “美에 의사전달… 대화재개 공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유럽연합(EU)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의 대선(11월3일) 이전에 북·미 간의 대화 노력이 한 번 더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은 북·미가 다시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을 위한 중재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유럽연합(EU)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가진 화상 정상회담에서 “나는 인내심을 갖고 남북미 간 대화 모멘텀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청와대가 1일 전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그동안 어렵게 이룬 남북 관계의 진전과 성과를 뒤로 돌릴 수는 없다는 것이 나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생각(북·미 정상회담)은 이미 미국 측에 전달됐다”며 “미국 측도 공감하고 현재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의)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청와대와 백악관 안보실이 긴밀하게 소통했고 하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결국은 핵 문제도 해결이 될 것이고 대북 경제 제재 문제도 풀릴 것”이라며 “가장 주요한 첫 디딤돌이자 첫발은 북·미 정상회담”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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