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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에서 승용차가 모녀 덮쳐…6세 여아 의식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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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6-15 19:55:41 수정 : 2020-06-15 19: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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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60대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길을 가던 모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2분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모 초등학교 앞 스쿨존 보행로에서 6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아반떼가 길을 가던 6세 유치원생과 30대 엄마를 쳤다.

 

이 사고로 유치원생 B(6·여)양과 엄마 C(30대)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B양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반떼 승용차가 길을 가던 유치원생 모녀를 치고 학교 담장을 넘어 전복돼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경찰 조사 결과 이날 사고는 사고 장소에서 2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70대 남성이 운전하던 싼타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하다 직진하던 A씨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촉발됐다. A씨 차량은 추돌 후 갑자기 가속해 초등학교 정문 앞 보도로 돌진, 길을 가던 B양 모녀를 치고 학교 담장을 넘어 전복됐다.

 

경찰은 주위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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