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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나스닥 장중 '1만 포인트' 사상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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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6-10 14:52:18 수정 : 2020-06-10 14: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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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빅5' 시가총액 7000조원 달해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0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만 포인트를 돌파했다가 9953.7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가 1만 포인트를 넘은 것은 1971년 출범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1만 2.50까지 올랐다가 29.01포인트(0.29%)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날 소폭 하락했으나 나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스닥 지수 상승은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이 주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비즈니스가 크게 신장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으로 IT 공룡으로 불리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페이스북의 주가가 이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3.14% 오른 343.99달러로 장을 마감했고, 애플의 시총은 1조4900억 달러로 집계됐다. MS는 전날보다 0.76% 상승한 189.80달러(시총 1조4400억 달러), 아마존은 3.04% 오른 2600.86달러(시총 1조3000억 달러), 페이스북은 3.14% 상승한 238.67달러(시총 6800억 달러)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만 사상 최고치를 찍지 못했으나 알파벳 주가 역시 전날보다 0.28% 오른 1452.08달러로 마감하면서 시총은 9907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한 이들 ‘빅5’의 시총 합계는 5조9000억 달러(약 7070조원)에 달한다. IT 빅5가 나스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40%에 달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에 비해 현재 40%가량 오른 상태라고 전했다. WSJ는 “투자자들이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에 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은 올해 2월에 128개월간 계속된 경기 확장세를 마감하고, 경기 침체기에 진입했다고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전날 밝혔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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