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美 고용지표 깜짝 훈풍에 주요 증시 ‘활짝’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0-06-06 23:00:00 수정 : 2020-06-06 22:35:1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과 달리 ‘깜짝 훈풍’을 타면서 주요 증시가 환호하며 6월 첫주를 마무리했다.

 

5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3.9%(1030 포인트) 급등했다. 다우 지수가 장중 100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은 지난 4월 초 이후 처음이다.

 

장중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 뛰었다.

 

CNBC 간판 앵커인 짐 크레이머는 “우리가 돌아왔다”며 “많은 사람들이 해고(상태)가 영구적인 것이라고 느꼈던 것 같다. (하지만) 사람들을 다시 데려와야 할 정도로 수요가 있는 게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분야 일자리가 전달보다 250만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은 13.3%로 4월(14.7%) 보다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을 뒤엎은 호조다. 앞서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에게 조사한 결과 일자리 800만 개 감소와 1930년대 이후 최악의 수치인 실업률 20%라는 예상이 나온 바 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이 소식을 반기며 3% 안팎으로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는 전날보다 417.12포인트(3.36%) 오른 1만2847.68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85.81포인트(3.71%) 뛴 5197.79에 장을 닫았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42.86포인트(2.25%) 상승한 6484.30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553.48포인트(2.82%) 올라 2만187.51을 기록했다.

 

의기양양해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일자리가 돌아오고 있다. 경제 활동 재개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