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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일 재개 준비 한창인데… 토트넘 선수 1명 코로나 양성반응

입력 : 2020-06-04 20:45:29 수정 : 2020-06-04 20: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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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소속팀… 국내 축구팬 긴장 / EPL “13명 확진… 개막은 추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3개월 가까이 중단됐던 유럽 프로축구 빅리그들이 속속 재개를 준비하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17일 재시작을 위해 준비가 한창이다. 이 과정에서 제일 핵심은 선수단과 스태프의 건강 체크다. 그런데 진단검사를 통해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EPL에서 또 양성반응 선수가 나타났다. 이번엔 손흥민의 뛰는 토트넘 소속이라 국내 축구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토트넘 선수들이 지난 1일 영국 런던의 훈련장에서 ‘풋 테니스’로 몸을 풀고 있다. 시즌 재개를 준비하던 토트넘 선수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토트넘 트위터 캡처

EPL 사무국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1~2일까지 1197명의 선수와 클럽 스태프를 대상으로 실시한 5차 진단검사 결과, 1명에게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와 일주일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토트넘이 “EPL 사무국으로부터 1명의 무증상 확진자가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발표해 소속 구단이 드러났다.

토트넘은 비공개 원칙에 따라 확진자가 선수인지 스태프인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토트넘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보도가 이어졌다.

EPL은 이미 지난달 재개한 독일 분데스리가와 6월 중 재개를 추진 중인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 빅리그 중 가장 우려의 시선을 받는 곳이다. 하루 확진자가 수백명 단위로 확연하게 줄어든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등에 비해 여전히 하루에 1000명 이상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EPL도 지난달 17일부터 선수와 리그 관계자 등 5000여명을 다섯 번에 걸쳐 검사했고, 이번 5차까지 13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그럼에도 리그 개막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은 “당초 확진자가 많을 경우 계획을 연기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13명은 많은 숫자가 아니기 때문에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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