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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딸과 함께한 사진 가득했던 조윤희 인스타…이혼 심경 대변하는 ‘게시물 없음’ 문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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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5-28 14:00:57 수정 : 2020-05-28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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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건(사진 왼쪽)과 3년 만에 협의 이혼 소식을 전한 배우 조윤희(〃 오른쪽)가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조윤희는 평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남편, 딸 등과 함께한 훈훈한 일상을 공개, 활발하게 소통해왔던 만큼 팬들로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이기도 하다. 

 

28일 조윤희의 인스타 계정을 살펴보면 ‘게시물 없음’이라는 문구가 뜬다. 팔로워 7만4100명을 자랑했던 계정이지만 조윤희 자신은 물론이고 가족에 대한 어떠한 흔적도 남아있지 않다.

 

앞서 조윤희는 지난해 12월 인스타를 통해 이동건이 출연한 뮤지컬 ‘보디가드’ 홍보에 직접 나선 적도 있다.

 

이달 들어서는 반려견을 담은 사진을 올리면서 ‘굿바이’(Goodbye)란 의미심장한 글을 작성해 걱정을 사기도 했다.

 

이에 반해 이동건은 평소 SNS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윤희 소속사 킹콩 바이 스타쉽 측은 “지난 22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조정절차를 통해 이동건과 이혼하였음을 알려드린다”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알려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조윤희는 앞으로도 좋은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동건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또한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다”며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배우로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윤희와 이동건은 2017년 2월 종영한 KBS 2TV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연인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뒤 급속히 가까워졌다.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그해 5월 2세 소식과 함께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소식도 전했다. 9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7개월 만인 12월에 딸 로아양을 얻었다.

 

두 사람은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을 신청한 뒤 조정 절차를 밟는 중이다. 양육권은 조윤희가 갖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조윤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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