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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의전비서관으로 靑 복귀한다

입력 : 2020-05-26 19:07:13 수정 : 2020-05-26 21: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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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4개월만… 곧 비서관급 인사 / 홍보기획 한정우·춘추관장 김재준

탁현민(사진)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이번 주중 단행되는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를 통해 청와대 의전비서관으로 복귀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탁 자문위원은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토크콘서트 행사 등을 맡는 등 공연기획전문가로서 역량을 발휘해 왔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엔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며 남북 정상회담 환영 공연 등을 기획했다.

 

탁 자문위원은 2016년 문 대통령의 네팔 트레킹에 동행했을 정도로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탁 자문위원은 ‘여성 비하’ 등으로 야권의 공세를 끊임없이 받아왔다.

 

탁 자문위원은 이후 지난해 1월 청와대에서 사직했지만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직함을 통해 청와대 행사에 일부 관여했다. 그러나 탁 자문위원이 떠난 뒤엔 청와대 행사의 기획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정치권에선 꾸준히 나왔다. 탁 자문위원이 비서관으로 승진 복귀하게 되면 1년4개월 만에 청와대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청와대는 또 국민소통수석실 산하 홍보기획비서관에는 한정우 춘추관장을, 춘추관장에는 김재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탁 자문위원과 한 관장, 김 선임행정관은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들로, 이번 인사에 대해 문 대통령이 최측근 인사들을 지근거리에 배치해 국정 장악력을 높이는 동시에 청와대 분위기 쇄신을 도모한 것으로 정치권에선 평가된다. 이외에도 행정관급에서 대거 인사가 예고되고 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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