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수 등에 힘입어 1%대 상승세를 이어가며 두 달 반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전 거래일보다 35.18포인트(1.76%) 오른 2029.7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기준 2000선을 회복한 것은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확산할 무렵인 3월6일(종가 기준 2040.22)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4804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억원, 342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특히 기관의 매수세로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9.22포인트(1.28%) 오른 729.11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선 개인 투자자가 69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5억원, 205억원 순매도했다.
아울러 간밤 미국 증시가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봉쇄조치 완화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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