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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동아프리카 ‘메뚜기떼’ 피해 대처지원금 지원…“얼마나 심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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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5-23 10:40:30 수정 : 2020-05-23 10: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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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일 케냐 북부의 메뚜기 떼 출현 모습. 사진=연합뉴스

 

세계은행(WB)이 케냐 등 동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5억 달러(한화 약 6200억원)의 ‘메뚜기떼 대처 지원금’을 승인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홀거 크레이 WB 선임관리는 “메뚜기떼 피해가 가장 심한 지부티,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 등 4개국은 각각 1억6천만 달러(약 1천985억원)씩 즉각 지원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원은 기록적 규모로 증여와 저금리 차관 형태로 이뤄지며 중동 예멘과 아프리카 소말리아 등 다른 국가들도 필요한 만큼 펀드를 신청할 수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아프키라 메뚜기떼 피해는 동아프리카, 중동, 남아시아에 걸쳐 23개국에 해를 끼쳤으며 이는 70년 만에 최악의 발발이다.

 

동아프리카에 피해를 주는 사막메뚜기는 하루 150㎞까지 여행하고 어떤 때는 직경이 250㎞에 걸칠 정도로 거대하며, 자신들의 몸무게만큼 푸른 잎을 먹어치운다.

 

또 해외 언론들은 “메뚜기 떼로 인해 동아프리카 근 2천300만명이 식량 부족에 직면해 있고 또 전역에서 수백만 명이 메뚜기떼, 코로나19, 치명적인 홍수 등 ‘3중고’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세계은행의 지원 프로그램에는 농부, 유목민, 농촌 가구 등에 비료와 새로운 작물 종자를 제공하고 사람과 가축의 먹거리를 구하기 위한 현금 지급이 포함되며 메뚜기 떼 감시를 강화하고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갖추는 데 투자해 중장기적 대비를 갖추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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