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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카카오만 있나?… ‘네이버 인증서’가 뜬다

입력 : 2020-05-22 15:53:01 수정 : 2020-05-22 15: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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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네이버 고지서 서비스 활용성 넓혀나갈 것” / 네이버 인증서, 위·변조 불가한 PKI 방식 전자서명 적용 / 안전하고 편리한 인증 방식으로 자리매김 / 네이버 고지서, 공공·행정기관 및 보험사, 공제회 등에서 발급하는 고지서에 대한 ICT규제 샌드박스 승인 받아 /

 

네이버는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기 수순을 밟게 됨에 따라 ‘네이버 고지서’의 활용성을 넓혀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2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출시된 ‘네이버 고지서’ 서비스는 네이버 이용자가 앱을 통해 공공·민간(금융기관 등)의의 전자문서 및 등기성 고지서를 수령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다.

 

‘네이버 인증서’의 기능을 활용해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후 고지서의 내용을 확인하고 ‘네이버페이’를 활용해 납부까지 가능하다.​ 지난 20일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국호를 통과하면서 21년 만에 ‘공인인증서’ 폐지 수순을 밟게 된 가운데, 네이버 인증서가 네이버 고지서 서비스 등 수준 높은 보안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보안이 중요한 전자고지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해, PKI 방식의 전자서명이 적용된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고지서의 수령자인 네이버 이용자의 신원을 확인한다.

 

PKI방식은 위조 및 변경이 불가한 전자서명 방식으로, 이용자에게 안전한 검증 절차로써 활용된다. 네이버 이용자라면 인증서를 1개씩 비대면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사설 인증서의 활용가능성이 넓어지는 업계 상황 속, 네이버 인증서가 안전하고 편리한 인증방식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네이버 인증서’가 적용된 고지서 서비스를 바탕으로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국민연금공단 등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다수 보험사와 제휴를 진행해 이용자에게 생활 속 편리함을 제공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네이버 고지서’는 지난 2019년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다양한 공공기관, 행정기관에서 발급하는 전자고지에 대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ICT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았다.

 

이달 13일에는 보험사, 공제회 등 민간기관에서 발송하는 고지서에 대한 ICT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활용성이 넓어졌다.

 

네이버는 올해 서울시에서 발급하는 민방위 소집 통지서, 국민연금공단에서 발급하는 연금 납부 고지서 등을 네이버 고지서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 적용된 메리츠화재 ‘화재보험’, 메리츠화재 ‘펫 보험’뿐만 아니라 자동차, 화재, 퇴직보험 등 보험사의 다양한 상품과도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는 ‘네이버 인증서’ 서비스만을 활용한 제휴 또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외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할 경우, 한층 보안이 강화된 2중 보안 장치로써 인증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여러 웹사이트에서 네이버 계정으로 손쉽게 로그인할 수 있는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서비스는 적용처가 약 2만5000곳에 달해 인증서가 적용되면 이용자는 온라인 생활 전반에서 한층 향상된 보안성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고지서와 인증서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오경수 리더는 “네이버 고지서 및 인증서 서비스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의 저변을 확대하고 사용자의 생활 속 다양한 영역에서 보안성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며 “사설인증서, 전자고지 서비스의 활용도가 높아져가는 업계 상황에 빠르게 발 맞춰 많은 이용자들이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8일 금융결제원이 보유한 디지털 인증 관련 인프라 및 노하우 등을 자체 브라우저인 웨일 브라우저에 탑재,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 서비스 제공을 위해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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