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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완판’ 서울사랑상품권 추가로 판다

입력 : 2020-05-19 02:00:00 수정 : 2020-05-18 23: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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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9개 자치구 500억원어치 / 21일부터 앱서 10% 할인 판매 / 제로페이 가맹점서 사용 가능 / 25일부터 자영업 생존자금 접수

서울시가 상당수 자치구에서 ‘조기 완판’됐던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를 재개한다. 총 500억원어치를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일부터 ‘비플제로페이-서울사랑상품권’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판매가 중단됐던 19개 자치구의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 판매 중이던 4개 자치구까지 더하면 총 23개 자치구의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서울 자치구별로 발행한 모바일 상품권으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난 3월23일부터 서울사랑상품권 500억원어치를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서울시는 이를 7월 말까지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판매 열흘 만인 4월1일 준비한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 이에 800억원어치를 추가 판매했으나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 이후 10% 할인 판매를 진행했지만 강남·종로·영등포·중구를 제외한 21개 자치구는 예산이 소진돼 판매가 중단됐다.

20일부터 19개 자치구에서 추가 판매가 시작되면서 강동구와 강서구를 제외한 23개 자치구의 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하면 카드나 지폐를 건네지 않고 결제가 이뤄져 업주와 소비자가 접촉하지 않고 결제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접촉 결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학원과 식당, 편의점 등 다양한 곳에서 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추가 발행 요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제로페이 가맹점은 현재 22만6000곳으로, 두 달 전(17만7000곳)보다 27%(4만8000곳)가량 늘었다. 두 달 전에는 신용카드 가맹점(51만5000곳)의 34%였지만, 현재는 44% 수준까지 증가했다. 가맹점은 향후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월 70만원씩 2개월간 현금으로 지원하는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접수를 25일부터 시작한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연 매출액이 2억원 미만인 서울의 자영업자·소상공인(유흥·향락·도박 등 일부 업종 제외)이다. 서울 소재 전체 소상공인 업소 57만개(제한업종 10만 곳 제외) 중 70%가량인 41만개 업소가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요예산은 총 5740억원이다.

온라인접수는 25일부터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홈페이지(www.smallbusiness.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평일에는 공적마스크처럼 신청자(사업주)의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로 신청을 받는다. 주말에는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15∼30일에는 사업장 소재 우리은행 등에서 방문 접수도 된다. 방문접수는 출생연도 10부제로 진행된다. 15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0’ 16일은 ‘1’로 끝나는 시민 순이다. 다음달 29∼30일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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