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고 날씨가 따뜻해지며 치과 마스크가 ‘귀한 몸’이 되고 있다. 갑작스러운 품귀 현상과 가격 인상에 따라 자칫 ‘제 2의 마스크 대란’이 일까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대형 마트 등 마스크를 취급하는 소매 점포들은 지난 일주일 사이 치과 마스크 판매량이 15%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개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갖춰주려는 부모들의 수요가 몰려 소형은 더욱 구하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중국산 치과 마스크를 구하려는 수요까지 몰릴 정도로 열기다.
치과 마스크 수요가 급증한 이유는 KF80이나 KF94급으로 판매 중인 공적 마스크나, 시중에서 널리 팔리는 면 마스크에 비해 얇고 가벼우며 호흡이 편하다는 점이다.
꽃샘추위가 끝나며 7일 서울 날씨가 20도까지 오르는 등 기온이 포근해진 탓도 크다.
이에 따라, 장당 200~300원이던 치과용 마스크 값은 장당 1000원 가까이로 크게 올랐다.
일부 소비자들에게는 “치과용 마스크도 공적 마스크에 포함시켜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일반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며 치과 공급 물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일반과 치과 모두에 공급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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