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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 해외유입·재확진 사례는 늘어나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04-12 15:28:44 수정 : 2020-04-12 15: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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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3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대구·경북의 신규 확진자는 줄어든 반면 해외 유입과 재확진 사례는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만512명이다. 이날 신규 감염자 중 해외유입은 24명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공항 검역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만 18명에 달했다. 유입 국가는 미주 18명, 유럽 4명, 기타 2명이다.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의 해외입국자 전용대기소가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의 신규 확진자는 전날 7명에 이어 2명으로 이틀 연속 한 자릿수다. 지난 10일에는 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제이미주병원 확진자인 67세 A씨가 전날 오후 2시52분쯤 부산대병원에서 숨졌다. A씨는 지난 1일 제이미주병원 전수조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국립마산병원에 입원했지만 상태 악화로 부산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기저질환으로는 조현병과 치매를 앓았다. 제이미주병원에서는 이날까지 19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예천군에서만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기 양주시에서는 고양 명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70대 확진자 B씨가 이날 오전 1시께 사망했다. B씨는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고 다음 날 고양 명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완치 후 재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잇따랐다. 경남에서는 26세 여성 C씨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 첫 재확진 사례가 됐다. C씨는 2월23일 부산온천교회 관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고 지난달 25일 완치 퇴원했다. 부산온천교회에서는 3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김해시는 마산의료원 퇴원자 3명에 대한 자체 검사를 시행했고 전날 오후 B씨가 재확진된 사실을 확인했다. 울산시에서는 30세 여성 D씨가 지난달 3일 확진 판정 후 퇴원했다가 전날 다시 울산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D씨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별다른 증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9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한 출입문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주한미군에서는 2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주한미군 사령부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근무자인 미국인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미국인은 지난달 26일 마지막으로 험프리스를 방문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지난달 30일부터 기지 밖 숙소에 자가 격리됐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전날 오후에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이 발열 등의 의심 증세를 보여 투표소 운영이 중단됐다. 다행히 선거사무원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안동·부산=배소영·오성택 기자, 전국종합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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