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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검찰, 조주빈 공범 '이기야' 구속영장 청구

입력 : 2020-04-05 11:10:00 수정 : 2020-04-05 11: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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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의 공범 A일병(닉네임 ‘이기야’)이 복무한다고 알려진 경기도 소재 한 군부대. 뉴스1

군 검찰이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의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의 공범으로 알려진 A일병(닉네임 ‘이기야’)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5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군 검찰은 이날 오전 A일병의 구속영장을 군사법원에 청구했고, 군사법원이 A일병의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A일병은 조씨가 운영한 ‘박사방’에서 성착취물을 수백 회 유포하고 ‘박사방’을 외부에 홍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조씨 변호인이 밝힌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이 A일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군사경찰(옛 헌병)은 지난 3일 A일병을 긴급체포해 구체적인 범행 시기와 조씨와의 관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야’라는 닉네임을 쓴 사용자가 최근까지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활동했다는 주장이 있어 A일병이 복무기간에도 범행을 저질렀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3일 A일병이 복무한다고 알려진 경기도 소재 한 육군 부대를 압수수색한 경찰은 A일병의 휴대전화 등을 디지털 포렌식하고 있다. 이후 경찰이 압수한 물품은 군사경찰로 이첩된다. 군사경찰은 경찰이 파악한 정보를 넘겨받아 A일병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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