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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의료진·환자 3명, 2차 검사 ‘양성’…병원내 감염 총 18명

입력 : 2020-04-04 21:59:52 수정 : 2020-04-04 23: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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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간호사·환자, 1차 음성→2차 양성… 병원 내 확진자 더 늘 수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의료진 2명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된 의료진은 30대 의사와 20대 간호사이고, 환자 1명(73·양주 거주)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앞서 방역당국은 이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130여명을 인근 6개 병원으로 옮기고자 2차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확진된 환자는 지난달 31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3일 2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2차 진단검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아 병원 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의료진 2명도 2차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들은 밤새 이상 증세를 느껴 출근하자마자 전산 입력한 뒤 진단검사를 받았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성모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은 집단감염 발생 이후 매일 오전 자가 모니터링 결과를 전산으로 입력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의정부성모병원 내 확진자는 환자 8명, 간병인 4명, 의사 1명, 간호사 3명, 미화원 2명 등 총 18명으로 늘었다. 이 중 환자 1명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약 4시간 만에 사망했다. 퇴원한 환자·보호자 15명, 2차 감염자 6명을 포함하면 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39명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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