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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된 50대 의사 ‘위중’… 당국 “사망 아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04-02 16:39:55 수정 : 2020-04-02 17: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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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대병원.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50대 개인병원 내과 의사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매체가 ‘국내 첫 의료진 사망’이라고 보도했으나 방역당국과 병원 측은 “해당 의사는 현재 위중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내과 의사 A(59)씨는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대구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뒤 신장투석장치(CRRT) 치료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에는 심근경색으로 스탠트 삽입 치료까지 받았다.

 

한 매체는 이날 “A씨가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환자의 경북대 담당교수에게 이날 3시쯤 확인한 바로는 현재 위중 상태”라고 밝혔다. 경북대병원 측도 “위중한 상태지만 사망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외래진료 중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접촉하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대구 지역 의료인은 현재까지 121명에 달한다. 직업별로는 의사 14명, 간호사 56명, 간호조무사 51명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가 교회, 병원 등 집단감염 사례에 집중되면서 의료진들의 불안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 169명 중 60%는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었다. 신천지 교회 관련이 21명(12.4%)으로 가장 많았고 청도대남병원 9명(5.3%), 요양병원 35명(20.7%), 기타 의료기관 17명(10.1%), 요양원 14명(8.3%) 순으로 나타났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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