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지상파 뉴스 아나운서로 깜짝 출연했다.
이승기는 30일 방송된 ‘SBS 8 뉴스’ 스포츠 뉴스에 진행자로 섰다. 사전 예고된 일이 없어 시청자들은 깜짝 놀랐다.
이날 방송에서 스포츠 뉴스 말미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한 이승기는 진행 중이던 김윤상 아나운서와 합동으로 마지막 뉴스를 전했다.
이승기는 “2년 전 뇌종양 수술을 받고 잠시 야구장을 떠났던 프로야구 롯데의 김상호 선수의 영상인데요. 오늘 팀 연습경기에서 시원한 두 점 홈런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라고 진행한 후, “지금까지 일일 아나운서 이승기였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승기의 지상파 메인 뉴스 출연을 두고 누리꾼들은 ‘놀랐다’, ‘신선하다’ 등 평가와 함께 출연 계기에 대한 갖가지 추측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SBS ‘집사부일체’와 연관됐다는 설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집사부일체’ 미션으로 방송 뉴스 출연이 주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