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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천안함 피격, 언제든 발생 가능한 도발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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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27 11:16:40 수정 : 2020-03-27 11: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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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광화문 광장 인근. 전군구국동지연합회와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등 애국시민단체가 주최한 '천안함 피격 10주기' 기자회견장에 국화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천안함 피격 10주년을 맞아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의 국지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27일 보도했다.

 

월러스 그렉슨 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천안함 피격은 과거의 일이 아니며, 앞으로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북한의 도발 전술이라는 점에 유념하면서 대비태세의 중요성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렉슨 전 차관보는 “북·미 대화에도 군사적 도발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셈법이 바뀌었다는 어떤 실질적 조치도 보이지 않았다”며 대화 국면에서도 언제든 도발 전술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해군참모대학 교수인 제임스 홈즈 박사는 VOA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천안함 피격은 북한의 노후한 잠수함 전력이 여전히 현대화한 해군에 큰 위협이라는 점을 상기시킨 사건”이라며 “서해는 수심이 얕아 소음에 따른 음파 추적이 어려운 지역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잠수함 전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2018년 남북 군사합의도 군사적 긴장을 충분히 줄이지는 못했으며, 북한은 여전히 위험하다”며 “최근 북한이 선보이고 있는 신형 미사일들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등 전반적인 군사 역량이 고도화하고 있어 김 위원장의 의도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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