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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해외유입 환자 90%는 우리 국민, 당장 입국금지 제약”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03-27 10:41:44 수정 : 2020-03-27 10: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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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은 안정적 수준… 해외 유입 관리 중요한 시점”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느는 것과 관련해 “전체 해외유입 환자의 90%가 우리 국민”이라며 “당장 입국금지와 같은 조치를 채택하는 데 제약이 따른다”고 27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국내에서 감염된 신규환자 확진은 비교적 안정적 수준으로 줄었지만 해외유입 확진자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에서 들어오는 위험에 대한 관리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옥외공간에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스루형·Open Walking Thru)에서 영국 런던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무증상 외국인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그러면서 “현장에서 실제 자가격리 입국자들을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각 지자체에서는 비상한 각오로 해외 입국자 관리에 나서고, 관계부처에서는 지자체가 필요로하는 정보와 자원을 적시에 제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전날(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4명(누적 9251명)으로, 이 중 해외유입 환자는 39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중 30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는데 내국인 25명, 외국인 5명이다. 나머지 9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이후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로 신고됐다.

 

코로나19 해외유입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미국, 유럽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의 검역을 강화했다.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미국발 입국자의 경우 유증상자는 진단검사를 받고, 무증상자는 2주간 격리 조치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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