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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신상공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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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24 15:02:10 수정 : 2020-03-24 16: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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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은 24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텔레그램 성착취방인 박사방을 운영한 피의자 조주빈(25)의 신상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조주빈의 주민등록증에 포함된 사진.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성착취 동영상 공유방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신상이 공개됐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은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법조인·대학교수·정신과의사·심리학자)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이름과 얼굴, 나이, 사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반복적”이면서 “아동·청소년을 포함해 피해자가 무려 70여명에 이르는 등 범죄가 중대할 뿐 아니라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공개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의했다”고 덧붙였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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