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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지지방송?” 핑크색 점퍼 입고 SK스토아 홈쇼핑

입력 : 2020-03-19 11:14:48 수정 : 2020-03-19 11: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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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토아 “오해 소지 있는 방송한 것 사과” / “향후 재발되지 않도록 모니터링 철저히”
지난 18일 SK스토어 홈쇼핑 방송에 방영된 ‘깨끗한 나라’ 휴지 판매 화면 갈무리.

 

특정정당의 상징색의 점퍼를 입고 특정숫자를 강조한 홈쇼핑 방송이 방영돼 선거법에 위반 논란이 불고 있다.

 

지난 18일 홈쇼핑 SK스토아에서는 깨끗한 나라 휴지를 판매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문제는 해당 방송에서 출연진 모두가 미래통합당의 상징색인 핑크색 점퍼를 착용하고 마치 선거유세를 하는 듯한 콘셉트로 진행했다는 점이었다.

 

또한 팻말에는 ‘2’를 빨간색으로 강조된채 한 여성출연진이 흔들고 있었다. 한 남성 출연진은 선거유세차에 올라 두 손을 불끈쥐고 흔들었고 자막에는 ‘깨끗한 나라가 만들겠다’는 문구가 삽입됐다.

 

이에 대해 깨끗한나라 측은 “깨끗한나라는 방송 제작에 전혀 관련되지 않았다. 물건만 전했을 뿐”며 “우리도 입장이 난처하다”고 털어놨다.

 

방송을 제작한 SK스토아 측은 “이번 광고는 지난해 12월 초에 제작된 것이며 당시 수차례 방송된 바 있다. 해당 정당의 상징색은 올 2월 결정되니 것으로 이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SK스토아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방송을 한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방송을 인지한 즉시 중단시켰으며,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작과정 전반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철저하게 시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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