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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종영 정지소 “혼자 폼 다 잡고 남들 고생시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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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18 09:38:03 수정 : 2020-03-18 10: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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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지소(사진)가 드라마 ‘방법’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지소는 방법을 하는 연기에 대해 “처음에는 창피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정지소는 최근 종로의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방법’(제작 레진 스튜디오, 연출 김용완)의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방법’은 1000만 흥행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의 드라마 작가 데뷔작이며, 저주로 사람을 죽이는 십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정지소는 한자이름과 사진, 소지품으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녀 백소진 역을 맡았다.

 

정지소는 극중에 나온 방법 연기에 대해 “사실 촬영을 하면서 창피하기도 했다. 조민수 선배님처럼 굿을 하는 것도 아니고, 차 안에서 펜 하나 들고 부들부들 떨고 있으면 옆에서 스태프 분들이 차를 밀어줬다. 혼자 홈은 다 잡으면서 남들 고생시키는 느낌이었다”며 “나중에 방송으로 보니 정말 좋아서 ‘이게 바로 CG라는 거구나’ 하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지소는 “방법 연기를 할 때는 최대한 뻔하지 않게 하려고 했다”며 “흔치 않은 장면이고 흔치 않은 캐릭터인 만큼 매력적인 분위기를 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중학교 1학년 때까지 피겨스케이팅 유망주였던 정지소는 주변의 권유로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2012년 MBC 드라마 ‘메이퀸’의 오디션에 합격하며 데뷔했으며, 2014년 영화 ‘다우더’에서 구혜선의 아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이후 2019년 ‘기생충’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각인시켰다.

 

‘기생충’ 출연 전까지는 본명인 현승민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정지소라는 예명을 사용 중이다. ‘기생충’에서는 박 사장(이선균) 부부의 고등학생 딸 다혜를 연기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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