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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도쿄올림픽 연기 언급에 IOC “예정대로 올림픽 치르겠다”

입력 : 2020-03-13 10:23:05 수정 : 2020-03-13 10: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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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개개인의 발언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겠다” / 日코로나19 신규확진 56명·총1387명…총 26명 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연기를 언급을 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예정대로 올림픽을 치르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IOC 측은 13일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개개인의 발언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오는 7월 안전하게 올림픽이 개최될 수 있도록 일본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연계해 성공을 향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도 “IOC 및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함께 지금까지처럼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언도 얻으면서, 계속해서 정부와 도쿄도 등과 제휴해 안전한 대회 개최를 준비해 가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올림픽 개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그저 나의 훌륭한 친구인 아베 신조 총리에게 행운을 빈다”면서 “그들은 완벽한 일을 해냈으며 (개최) 장소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좋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단순히 내 생각”이라면서도 “어쩌면 그들은 1년간 연기할 수도 있다. 가능하다면 그들은 할 수도 있다. 어쩌면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들이 어쩌면 1년간 연기할 수도 있다고 얘기하겠다”며 “나는 한때 부동산업을 했었다. 그들(일본)은 아름다운 건물을 지었다. 안타까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림픽 개최 1년 연기 방안을 아베 총리에게 권하겠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들은 매우 영리하다”며 그들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3일 일본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1387명으로 늘었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0시 30분 기준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요코하마(橫浜)항 정박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697명을 포함해 1387명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12일 신규 확진자는 총 56명이다.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총 26명이 사망했다.

 

특히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홋카이도(北海道)로 총 12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아이치(愛知)현이 111명, 오사카(大阪)부가 89명, 도쿄(東京)도가 75명, 가나가와(神奈川)현이 49명, 효고(兵庫)현이 46명, 지바(千葉)현이 27명, 사이타마(埼玉)현이 20명, 교토(京都)부가 15명 등이었다.

 

후생노동성 직원과 검역관, 공항 검역소 직원 등도 11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크루즈 탑승객 포함 12일 기준 43명이다.

 

같은 날 기준 감염이 확인된 감염자 가운데 총 511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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