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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총선 도전 녹색당 "기후위기 극복, 성평등 실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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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11 21:00:00 수정 : 2020-03-11 20: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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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녹색당이 기후위기 극복과 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내용으로 하는 4·15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녹색당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1대 총선 3대 핵심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두 차례에 걸친 당원 총투표로 확정한 비례대표 후보 6인도 이날 발표됐다.

 

당은 제1호 공약으로 ‘기후위기를 막고 삶을 지키는 그린 뉴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기후 비상사태’를 선언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고, 기후위기대응기본법을 제정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이어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맞서고 성 평등 사회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적 지향·성별 정체성을 이유로 한 부당대우를 금하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 주민등록번호의 성별 표시 삭제, 성별 블라인드 채용 의무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당은 1인 3주택 이상 소유를 금지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보유세 실효율세를 1%까지 강화하고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을 통해 ‘주거 민주주의’를 달성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세입자 권리 보호를 중심으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과 ‘지옥고’(반지하, 옥탑방, 고시원)로 불리는 주거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녹색당은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고은영 녹색당 미세먼지기후변화대책위원장을 선출했다. 2번은 김혜미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3번은 성지수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활동가, 4번은 천호균 전 주식회사 쌈지 대표, 5번은 최정분 전 파주환경운동연합 조직위원장, 6번은 김기홍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이 각각 뽑혔다.

 

2012년 창당한 녹색당은 탈핵과 기후변화 등을 주요 의제로 삼고 있다. 당에 따르면 17개 광역시도에서 현재 약 1만명의 당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과 2016년에 이어 세번째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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