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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세기의 대국’ 이세돌 “구글 친구들 상금은 짜더라”

입력 : 2020-03-08 20:05:35 수정 : 2020-03-08 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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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이세돌이 출연해 2016년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SBS 캡처

 

이세돌(37)이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상금도 공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바둑 9단으로 은퇴한 이세돌이 사부로 등장했따.

 

이세돌은 2016년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에서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와 대결을 펼쳤다.

 

이세돌은 “사실 제가 시합 전날에 ‘이긴다고 생각하는 건 무리가 있구나’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글 CEO가 이야기하는데 이미 제가 져 있더라”며 “그 정도로 자신감을 내비치는데 ‘이건 아닐 수도 있겠구나’ 했지만, 그래도 이길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시 대국 관전과 관계자와의 만남을 위해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내한했다.

 

또 “그런데 1국에서 지고 나서 기분히 싸했다”며 “저는 AI를 상대로 최초로 이긴 사람이자 최초로 진 사람이다”라 말했다.

 

그는 “제가 그럴 거라고 생각 못했다”며 거듭 아쉬움을 표현했다.

 

상금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놨다”

 

그는 “상금에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서도 “그 친구들이 조금 짜긴 짜다”고 뼈있는 말을 날렸다. 이어 “그런 거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3연패한 날이 결혼 10주년 기념일이었다”며 “구글이 그날 와인과 봉투 하나를 보냈다”고 말했다.

 

출연진이 “와인을 검색해 봤냐”고 묻자 “그런데 연연하게 됐다”며 웃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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