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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마스크를..’ 웰킵스, 논란의 마스크 전량 폐기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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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05 15:30:19 수정 : 2020-03-05 15: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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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직원의 비위생적인 행동으로 논란에 휩싸인 마스크 제조업체 웰킵스가 4시간 동안 생산된 제품 전량 폐기를 결정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에 웰킵스의 아르바이트생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포장되지 않은 마스크 수십 장에 얼굴을 비비는 사진이 올라왔다. 또 이 남성은 맨손으로 마스크를 만지며 포장용 봉투에 마스크를 집어넣는 등의 행위가 담긴 사진을 게재해 위생 관련 논란이 일어났다.

 

논란이 불거지자 웰킵스의 박종한 대표이사는 5일 오후 본인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우리 웰킵스의 계열회사인 패인티디 문경공장의 주간 공장 아르바이트생이 호기심과 과도한 관심 표현으로 지난 4일 동영상을 촬영해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웰킵스 측은 앞서 SNS을 통한 고객과의 대화에서 “현재 주간에는 지역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야간에는 용역회사를 통해 인력을 공급받고 있다”며 “본사 직원이 철야 근무 시 감독하지만 3개 작업장으로 나뉘어져 있어 모든 작업자를 통제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표이사는 이어 “본 사건 발생 직후 아르바이트 관리자가 당일 생산한 라인 전체 수량에 대해 출고 보류 조치를 했고, 본 행위 시간 파악 후 전후로 2시간씩 총 4시간 생산제품 전량에 대하여 폐기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박 대표이사는 “앞으로 위생관리 및 관리인원을 대폭 보강하고 현재 위생대책에 위생복을 추가하겠다”며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웰킵스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대란’ 속에서도 제품 출고가 및 판매가를 인상하지 않아서 ‘착한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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