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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교수 “한 사람을 피폐화하는 한국 교육”(차이나는 클라스)

입력 : 2020-03-04 23:15:43 수정 : 2020-03-04 23: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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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차이나는 클라스’ 출연해 강연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11년째 자살
학벌의 권려화와 끝없는 경쟁의 비극”
김누리 교수가 4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JTBC 캡처

 

김누리 교수가 “한국 사회와 교육은 한 사람의 삶을 완전히 피폐하게 만든다”고말했다.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김누리 교수가 ‘새로운 나라를 만든 독일의 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한국 청소년 사망 원인은 11년째 ‘자살’이 1위”라며 “자살 충동 원인은 ‘학업 문제’가 1위”라고 밝혔다.

 

김교수는 “대한민국에서 학벌은 하나의 계급이 됐다”며 “대한민국 청소년의 행복 지수가 OECD 최하위”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의 삶을 완전히 피폐하게 만든 것이 한국의 교육”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탈리아 철학자 프랑코 베라르디는 한국 사회의 특징으로 ‘끝없는 경쟁’, ‘극단적 개인주의’, ‘일상의 사막화’, ‘생활 리듬의 초가속화’ 네 가지를 꼽았다”고 말했다.

 

그는 “베라르디가 ‘일상의 사막화’로 한국을 표현한 것이 특히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또 “삶을 시작해보기도 전에 스스로 접는 것보다 더 비극적인 것이 어디 있느냐”며 청소년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현실을 안타까워있다.

 

독일 브레멘대학교 문학 박사인 김누리 교수는 중앙대학교에서 재직 중이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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