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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세계적 위험 수준 ‘매우 높음’으로 상향

입력 : 2020-02-29 06:00:00 수정 : 2020-02-29 01: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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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AF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올렸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위험도 상향을 밝혔다. 

 

그간 WHO는 코로나19의 위험도를 중국의 경우는 ‘매우 높음’이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높음’으로 평가했다. 

 

WHO는 전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발병에 대해 “결정적 시점에 와 있다”며 “세계 각국이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지난 이틀 동안 다른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중국 확진자 수를 초과했다”며 “지금 공격적으로 행동하면 코로나19를 억제할 수 있고, 사람들이 병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의 권고는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라며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의 초기 발견, 환자의 격리, 역학 조사, 양질의 임상 관리 제공, 병원 발병 및 지역사회 전염 예방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오늘날 모든 국가가 스스로 해야 할 중요한 질문 몇 가지가 있다”며 첫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 준비돼 있나, 발병 시 무엇을 할 것인가, 준비된 격리 시설이 있나, 의료용 산소와 인공호흡기 등이 충분한가 등을 제시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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